
한국 재즈의 초창기 시절 타악기로 유명하신 유복성.
아마 20여년 정도 늦게 태어났다면...
기실 유복성이 TV에 비쳐졌던 모습은 음악인로서라기 보다는 여러 종류의 타악기를 소개하고 그 신기한 소리를 재미삼아 들려줬던 프로들이 대부분이였던 것 같다.
아마도 유쾌한 청백전(변웅전씨가 사회를 봤던)이라던가 그 외 명절날 특집 프로에 가끔 게스트로 나와서 봉고 연주를 주로 했던...
짐작이지만 방송 연출자의 주목적은 연주가 아니라 봉고가 내는 신기한 소리에 주안점을 뒀던 것 같다.
그건 아마 유복성씨의 조금 특이한 외모와 예능의 끼가 음악적 부분 보다 더 시청자에게 어필할 것 같다는 판단에서 그러했으리라...
3여년전 대학로의 한 재즈카페에서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.
그곳에는 TV에서 보이던 예능인이 아니라, 연주가로서의 유복성이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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